– 한의학에 대한 고 강순수 교수의 유지를 잇는 장학금으로 첫 전달식 가져 –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호몽(蝴夢)장학금’ 수여식을 최근 한의과대학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호몽장학금은 한의학의 추론적이고 연역적인 제반 문제를 보다 확실하고 명료하게 구체화시켜 전달하기 위해 일평생 노력한 호몽 강순수 교수의 원광대에 대한 애정과 한의학 교육에 대한 유지를 잇기 위해 제정한 장학금으로 이번에 첫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장학금 재원은 원광대 한의과대학 개교 50주년을 맞아 아들인 강성현(한의과대학 8기) 더좋은한방병원장의 기금기탁을 통해 조성됐으며, 10년 동안 매년 장학생 두 명을 선발해 각각 100만원씩 2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첫 호몽장학금 수혜자는 성적과 생활태도 및 발전 가능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본과 3학년 이석원, 김예지 학생이 선정된 가운데 장학금을 받은 두 학생은 “훌륭한 취지의 장학금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기쁜 동시에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졸업 후 어느 자리에 있든지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 한의과대학은 호몽장학금 이외에도 효사랑 장학금 등 다수의 장학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개교 50주년을 맞아 장학기금 기탁이 늘고 있어 한의과대학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